전체 글20 공허한 마음 공허하다는 것은 비어있다는 뜻이고 그렇다면 뭔가를 채우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뭘 채워야 하는 것일까. 직장에 열심히 다니다 뒤를 돌아봐도, 아이를 성심성의껏 키우다 뒤를 돌아봐도, 내 능력을 쌓기 위해 이것저것 바쁘게 살다 뒤를 돌아봐도, 어느 순간 내가 지나온 길들이 채우기를 위한 것이 맞는지 아니면 여전히 비어있어서 이런 마음이 드는 건지 궁금할 때가 있다. 이건 혹시 내 주변에 마음 맞는 친구나 동료가 없어서 채우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연인이나 가족들조차 나의 수고와 진심을 전부 알아주지 않아서 채우지 못한 것일까? 그 공허함을 어떤 걸로 채워야 하는가에 대한 것은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어떤 것은 채웠음에도 밀물처럼 들어왔다가 썰물처럼 나가서 다시 공허해지는 것도 있을 것이다. 무엇으로 채워야 .. 2024. 1. 19. 혼밥이 좋아! ‘혼밥’ 이라는 혼자 먹는 밥의 의미 이전에 ‘밥을 먹는다’라는 것부터 사람마다 다른 가치를 부여한다. 첫째로, 밥을 먹는 것은 가정에서나 직장 또는 사회활동 중에 친교의 의미이다. 둘째로는 의식주의 ‘식’에 불가한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해소하고 살아가기 위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함이다. 셋째로는 요즘 맛집을 찾아다니며 미각을 사용하여 맛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에너지를 채우는 것을 넘어서 취미의 한 영역이다. 나에게 식사는 이 중 두번째의 의미이다. 어릴적부터 장이 약한 나는 잘 체하고 한 번 체하면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주를 금식하거나 죽 같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속을 다스려야한다. 신체적 장기능만 약하면 다행인데 심지어 예민한 성향을 아지고 있어 스트레스에도 취약한 편이다. 그래서 차가운 음식, 예.. 2024. 1. 17. 운동의 효과는 대체 언제 나타나나 “선배님 저 이제 운동하는 게 옛날처럼 싫지 않아졌어요~” 후배의 말이 내 마음을 즐겁게했다. “저한테는 운동은 다이어트를 위한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체력이 좋아지고 체중은 들쑥날쑥 하지만...“ ”우하향하죠?“ ”네.“ 나는 체육인은 아니다. 사실 나는 어릴적부터 장이 안 좋아서 그런지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약먹어도 한계가 있어서(약도 내성이 생겼는지 듣지 않음) 부모님이 이 운동 저 운동을 많이 시키셨다. 운동은 내 인생의 일부분일정도로, 다행히 그 습관은 지금 시대에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습관이 되었지만, 초과 회복이란 것을 아는가 초과회복은 근육이 운동으로 인해 손상된 후 이를 회복 할 때 더 강한 부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근육자체를 강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마치 상처.. 2023. 11. 26. 힘들어도 참는 마음은 어떻게 생길까?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인간의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성격이다. 성격은 타고난 기질뿐맘 아니라 고통을 수용하는 능력도 포함한다.“ 인생은 필연적으로 고통을 수반한다. 어느 누구도 고통없이 산다고 할 수 없으리라. 환경이, 주변사람이, 나의마음이, 천성이 나를 종종 힘들게 하는데 이렇게 힘들 때 왜 어떤 사람은 잘 참아내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을 걸까? 주변을 둘러보면 매사에 불만이고 힘들다고 하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이 있다(나도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고....) 똑같은 상황에서도, 힘든 것을 견디고 참아내 자양분으로 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아마도 그건 ‘주체적인 나’ ‘진정한 나’의 선택을 하는 사람이 아닐까한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이 어릴 때부터 짜여진 교육 안에서 자라기때문에 내.. 2023. 11. 10. 아이를 낳아야하는 걸까? 같이 일하는 동료분이 말씀하셨다. “난 요즘 사람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지 않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유모차에 아이대신 반려견을 태우고 다닌다는게... 아, 혹시 00씨 반려견 키우시나요?” “아니요.“ ”제 가족들도 반려견 키우는 집도 있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다는건 아닌 것 같아요.“ ”이 동네에서 10년을 살았지만 예전엔 안 그랬어요.” 직장동료분은 나보다 그저 나이가 많으셔서 이렇게 말씀하신 걸 수도 있고, 요즘 젊은세대를 걱정하시는 걸수도 혹은 출산율에 대해 걱정하시는 것일 수도 있겠다 사실 나는 결혼제도 자체가 아이를 보호하기위한 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혼하면 아이를 낳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긴했다. 아이를 안 낳을 거면 그냥 연애만, 동거만 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은가. 아이.. 2023. 11. 7. 소유냐 존재냐 - 에리히 프롬 (이 책이야!) 내가 원하고 원하던 글이다!! 이 책이야! 나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누군가 논리적으로 정리해서 생각의 가시화해 놓은 것 같은 책을 만났을 때의 희열을 느껴본적이 있는가. 젊은시절 책의 필요성을 잘 모르던 나에게독서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준책이다. 소유의 삶이 있다 우리는 내 외모, 능력, 친구, 배우자, 자녀, 자산을 소유한다. 그리고 매일 먹는 음식도 소유하고, 습득하는 지식도 소유한다. 인생의 대부분이 소유이다보니 그저 소유하는 것이 당연하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소유한 것은 또 지켜야하고 점점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간다. 나보다 많이 소유한 사람은 시기하고, 나보다 적게 소유한 사람은 내 것을 빼앗아갈까봐 두려워하기도 한다. 존재의 삶이 있다 나의 생명도 사실 나의 소유이기는 하다.. 2023. 11. 5.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