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5 쇼펜하우어 3탄 [쇼펜하우어 소품집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쇼펜하우어 세 번째 글이다. 에리히 프롬과 마찬가지로 같은 사람에 대한 책을 세 번째 읽게 되면 그래도 '아 이다음에 이런 이야기를 하겠구나'하는 것이 느껴진다. 내가 직접 만나는 지인이나 친구에 대해서도 알면 알수록 그 사람의 줄기 된 생각을 알게 되어 그 사람의 맥락을 파악하게 되는 것처럼, 한 작가에 대한 세 번째 글은 내가 이 글에 대해 잘 이해한 게 맞고,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그 중심을 안 게 맞는지 확인하게 되는 경험인 듯하다. [쇼펜하우어 소품집,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는 번역 자체가 매끄럽지 않은 느낌이지만, 그만큼 더 와닿는 내용들이 많아 발췌하는 식으로 감상을 쓰려고 한다. 2탄의 내용들이 더 상세히, 마음에 울림을 주는 문구들이 많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에 대한 책.. 2024. 6. 8. 쇼펜하우어 2탄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1. 인간의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성격'으로 보았다. 특히 성격은 타고난 기질뿐만 아니라 고통을 수용하는 능력도 포함한다라고 하였다. 요즘은 처음 만난 사람의 성격을 알아보는 지표로 MBTI를 많이 언급한다. 그러면서 성격은 타고난 기질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는 않는다고들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의 성격은 한 가지로만 표현하기는 어렵다. 나로 예를 들자면, 어느 곳에서는 혼자만의 사색을 하고 싶어서 친하지 않은 사람이 말을 걸거나 나의 영역을 넘어오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내 시간을 방해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나의 성격이 폐쇄적이고 개인적인 내향인 성향에 가깝냐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다. 다른 곳에서는 먼저 인사하고 말.. 2024. 6. 7. 쇼펜하우어 1탄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나를 '나'로서 존재하게 하기 위한 첫걸음 쇼펜하우어를 처음 접하게 해 준 책이다. 처음에는 에리히프롬에 푹 빠져서 그에 관련한 책을 몇 권 읽다가 쇼펜하우어의 책을 3권([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 소품집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마라]을 읽었는데, 근본적인 부분들 몇 가지가 이어지고 통하는 것 같아 이 또한 즐거웠던 것 같다. 이 책은 흥미를 끄는 제목과 함께 시작한다. 누구나 삶에 지치고 힘들다고 생각하는 때가 종종, 꽤 여러 번, 아니 매일일지도 모른다. 그에 대한 반론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원래 이해하고 나면 그 감정의 굴에서 빠져나올 수 있겠다 하는 생각 때문이다. 처음은 이렇게 시.. 2024. 6. 1. 왜 그렇게 보여지고 싶고 인정받고 싶을까 인정받지 않으면 힘이 안 난다 사람에겐 여러 가지의 마음이 있다. 잘하고 싶은 마음, 칭찬받고 싶은 마음, 나의 노력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 예쁘고 잘생겨 보이고 싶은 마음 등등 그런데 이 마음이 나이가 들고 삶의 연차가 쌓이다 보면 원만해지고 연연해하면서 예민해하지 않는 모습이 될 줄 알았는데.... 조금 아주 조금 둥글게 무뎌졌는지는 몰라도 무뎌지면 삶도 같이 루즈해지고 에너지가 빠지는 그런 느낌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나를 외모적으로나 능력적으로 인정해 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생기게 되면 갑자기 기분도 좋아지고 활력이 생겨서 더 노력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이런 마음들은 나를 에너제틱하게도 하지만 모래처럼 부스러지고, 연극배우가 연극이 끝난 뒤 무대처럼 허무해질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다시 연극으로 .. 2024. 4. 12. 힘들어도 참는 마음은 어떻게 생길까?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인간의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성격이다. 성격은 타고난 기질뿐맘 아니라 고통을 수용하는 능력도 포함한다.“ 인생은 필연적으로 고통을 수반한다. 어느 누구도 고통없이 산다고 할 수 없으리라. 환경이, 주변사람이, 나의마음이, 천성이 나를 종종 힘들게 하는데 이렇게 힘들 때 왜 어떤 사람은 잘 참아내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을 걸까? 주변을 둘러보면 매사에 불만이고 힘들다고 하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이 있다(나도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고....) 똑같은 상황에서도, 힘든 것을 견디고 참아내 자양분으로 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아마도 그건 ‘주체적인 나’ ‘진정한 나’의 선택을 하는 사람이 아닐까한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이 어릴 때부터 짜여진 교육 안에서 자라기때문에 내.. 2023.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