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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효과는 대체 언제 나타나나

by solsoljihye 2023. 11. 26.

“선배님 저 이제 운동하는 게 옛날처럼 싫지 않아졌어요~”
후배의 말이 내 마음을 즐겁게했다.
“저한테는 운동은 다이어트를 위한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체력이 좋아지고 체중은 들쑥날쑥 하지만...“
”우하향하죠?“
”네.“

나는 체육인은 아니다.
사실 나는 어릴적부터 장이 안 좋아서 그런지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약먹어도 한계가 있어서(약도 내성이 생겼는지 듣지 않음) 부모님이 이 운동 저 운동을 많이 시키셨다.
운동은 내 인생의 일부분일정도로,
다행히 그 습관은 지금 시대에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습관이 되었지만,


초과 회복이란 것을 아는가
초과회복은 근육이 운동으로 인해 손상된 후 이를 회복 할 때 더 강한 부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근육자체를 강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마치 상처난 부위에 살이 평평하게 차오르는게 아니고 더 두껍게 차오르듯이.



내가 몇 년 사이에 깨달은 것은 초과회복을 하기위해 운동을 할 때 내 한계까지 몰아쳐야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웨이트를 하니까 예를 들면 천국의 계단을 7강도로 20분까지 하는 것이 나의 한계점일 때,
그것이 어느정도 익숙해 질 때까지 하고 그 다음엔 8강도로 20분을 하는 식으로 단계 향상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로 하면 듣는 사람들은 쉽게 생각하거나 어렵게 생각하거나 하겠지만 쉽지도 어려운 것도 아니다.
그냥 죽어라 계속 하는 거다.
나는 강도7로 1년을 똑같이했다. 그래도 그다지 익숙해지지 않았다.(사람 몸이 그렇게 금방 좋아지는 거였다면 나는 벌써 철인이 되어있겠지)
그냥 익숙해질만큼 지구력이 늘진 않았지만 너무 지겨워서 강도를 8로 늘렸다. 너무 숨차지만, 어느때는 가슴이 좀 아픈 것 같기도하지만, 어찌어찌하다보니 이렇게 1년을 했다.

이런식으로 나의 한계를 넘어서려면 운동은 항상 힘들다. 근육통도 계속 오고.
그러면 그 한계치를 넘은 체력은 언제 느끼나?
이렇게 꾸준히 운동하다가 일이 생겨서 몇 달 운동을 못하게 되면 그때서야 ‘이야 나 진짜 체력 좋아졌네’ ‘나도 좋은 체력으로 인생 살 수 있겠다.’
나이가 들면서 주변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얘기는 ’체력이 정말 예전 같지 않다‘다. 하지만 나는 그런 걸 느껴 본 적이 없다. 내 체력은 어릴적도 부족했고, 항상 비실거렸으니까. 그치만 지금은 항상 우상향하고 있다. 남들이 푸념할 때 그렇지 않은 길을 갈 수 있다는 걸 주변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는데 회사 후배에게 운동 같이 다니면서 그런마음을 전해 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