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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2탄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1. 인간의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성격'으로 보았다. 특히 성격은 타고난 기질뿐만 아니라 고통을 수용하는 능력도 포함한다라고 하였다. 요즘은 처음 만난 사람의 성격을 알아보는 지표로 MBTI를 많이 언급한다. 그러면서 성격은 타고난 기질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는 않는다고들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의 성격은 한 가지로만 표현하기는 어렵다. 나로 예를 들자면, 어느 곳에서는 혼자만의 사색을 하고 싶어서 친하지 않은 사람이 말을 걸거나 나의 영역을 넘어오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내 시간을 방해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나의 성격이 폐쇄적이고 개인적인 내향인 성향에 가깝냐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다. 다른 곳에서는 먼저 인사하고 말.. 2024. 6. 7.
쇼펜하우어 1탄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나를 '나'로서 존재하게 하기 위한 첫걸음 쇼펜하우어를 처음 접하게 해 준 책이다. 처음에는 에리히프롬에 푹 빠져서 그에 관련한 책을 몇 권 읽다가 쇼펜하우어의 책을 3권([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 소품집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마라]을 읽었는데, 근본적인 부분들 몇 가지가 이어지고 통하는 것 같아 이 또한 즐거웠던 것 같다. 이 책은 흥미를 끄는 제목과 함께 시작한다. 누구나 삶에 지치고 힘들다고 생각하는 때가 종종, 꽤 여러 번, 아니 매일일지도 모른다. 그에 대한 반론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원래 이해하고 나면 그 감정의 굴에서 빠져나올 수 있겠다 하는 생각 때문이다. 처음은 이렇게 시.. 2024. 6. 1.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 [사랑의 기술(에리히 프롬)]을 읽고 사랑이란어린 시절 ‘사랑’에는 연인간의 애로스(Eros)사랑, 친구와의 사랑인 스토르게(Storge), 무조건적인 사랑인 아가페(Agape)적 사랑만 있는 줄 알았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어나서 교육을 통해 자라 자립하고 결혼하여 가정을 이뤄 2세를 키우는 과정을 밟으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처음에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이 연인과의 사랑이다. 이 사랑을 책이나 드라마, 영화, 언론매체, 주변사람들을 보고 사랑을 익히다보니 막상 실제로 본인이 남녀간의 사랑을 시작 할 때 맞닥뜨리는 감정을 무조건 사랑이라고 믿어가며 사랑을 하게되는 것 같다. 하지만, 처음의 열정적인 혹은 순수하고 풋풋한 감정만이 사랑의 대표적인 면이라고는 할 수 없다. 어떤 사람들은 여러 번의 사랑 경험을 쌓아가면서 자신만의.. 2024. 5. 8.
몇 살까지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 것인가[그럴수록 우리에겐 친구가 필요하다-이름트라우트 타르] 새로운 친구   어렸을 때는 친구 사귀기가 비교적 쉬운 편이다.친구란 나랑 코드가 맞거나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학창 시절엔 반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잠재적 친구의 풀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졸업 후 직장을 다니거나 할 경우에는 대다수가 만나는 사람의 폭이 좁아지고,  여러 사람을 만나는 상황에 있더라도 좁더라도 깊이 있게 보다는 넓고 얕은 사귐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사람을 깊게 사귀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의 일상과 변화되는 환경에 나 자신이 적응하는 게 우선되어야 할 일이고, 그 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취미나 휴식을 즐기기 위해서 시간을 따로 만들어야 하고, 남은 시간에 그나마 친구를 알아가야 하는데 그 남은 시간을 맞춰서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 2024. 4. 27.
가기 싫은 모임에 나가야 할까?(mbti 차이? 르상티망?) 모임의 필요성 사회생활하면서 모임은 수도 없이 많다. 매일매일 하교 후 혹은 퇴근 후에 아니면 낮에도 필요에 의해 모임을 가곤 한다. 이때 필요는 업무적인, 혹은 정보 획득을 위한, 마음을 털어놓기 위한 것들이 다 필요이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항상 변한다. 질풍 같은 연인에 대한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잔잔한 사랑이 되는 것처럼, 계절이 계속 반복되듯이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람처럼, 정기적인 모임도, 즉흥적인 모임 약속도 그날 그날 나의 환경과 감정에 따라가고 싶기도 하고, 가기 싫기도 하고 귀찮아지기도 하고,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몇 주 혹은 몇 달 전에 모임 약속이 잡혀도 어느 땐 그 날이그날이 기다려지고, 어느 땐 그날이 가까워 오는 게 두려워지기도 한다. 물론 mbti의 E와 .. 2024. 4. 13.
왜 그렇게 보여지고 싶고 인정받고 싶을까 인정받지 않으면 힘이 안 난다 사람에겐 여러 가지의 마음이 있다. 잘하고 싶은 마음, 칭찬받고 싶은 마음, 나의 노력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 예쁘고 잘생겨 보이고 싶은 마음 등등 그런데 이 마음이 나이가 들고 삶의 연차가 쌓이다 보면 원만해지고 연연해하면서 예민해하지 않는 모습이 될 줄 알았는데.... 조금 아주 조금 둥글게 무뎌졌는지는 몰라도 무뎌지면 삶도 같이 루즈해지고 에너지가 빠지는 그런 느낌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나를 외모적으로나 능력적으로 인정해 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생기게 되면 갑자기 기분도 좋아지고 활력이 생겨서 더 노력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이런 마음들은 나를 에너제틱하게도 하지만 모래처럼 부스러지고, 연극배우가 연극이 끝난 뒤 무대처럼 허무해질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다시 연극으로 .. 2024.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