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찰16 힘들어도 참는 마음은 어떻게 생길까?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인간의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성격이다. 성격은 타고난 기질뿐맘 아니라 고통을 수용하는 능력도 포함한다.“ 인생은 필연적으로 고통을 수반한다. 어느 누구도 고통없이 산다고 할 수 없으리라. 환경이, 주변사람이, 나의마음이, 천성이 나를 종종 힘들게 하는데 이렇게 힘들 때 왜 어떤 사람은 잘 참아내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을 걸까? 주변을 둘러보면 매사에 불만이고 힘들다고 하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이 있다(나도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고....) 똑같은 상황에서도, 힘든 것을 견디고 참아내 자양분으로 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아마도 그건 ‘주체적인 나’ ‘진정한 나’의 선택을 하는 사람이 아닐까한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이 어릴 때부터 짜여진 교육 안에서 자라기때문에 내.. 2023. 11. 10. 아이를 낳아야하는 걸까? 같이 일하는 동료분이 말씀하셨다. “난 요즘 사람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지 않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유모차에 아이대신 반려견을 태우고 다닌다는게... 아, 혹시 00씨 반려견 키우시나요?” “아니요.“ ”제 가족들도 반려견 키우는 집도 있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다는건 아닌 것 같아요.“ ”이 동네에서 10년을 살았지만 예전엔 안 그랬어요.” 직장동료분은 나보다 그저 나이가 많으셔서 이렇게 말씀하신 걸 수도 있고, 요즘 젊은세대를 걱정하시는 걸수도 혹은 출산율에 대해 걱정하시는 것일 수도 있겠다 사실 나는 결혼제도 자체가 아이를 보호하기위한 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혼하면 아이를 낳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긴했다. 아이를 안 낳을 거면 그냥 연애만, 동거만 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은가. 아이.. 2023. 11. 7. 소유냐 존재냐 - 에리히 프롬 (이 책이야!) 내가 원하고 원하던 글이다!! 이 책이야! 나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누군가 논리적으로 정리해서 생각의 가시화해 놓은 것 같은 책을 만났을 때의 희열을 느껴본적이 있는가. 젊은시절 책의 필요성을 잘 모르던 나에게독서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준책이다. 소유의 삶이 있다 우리는 내 외모, 능력, 친구, 배우자, 자녀, 자산을 소유한다. 그리고 매일 먹는 음식도 소유하고, 습득하는 지식도 소유한다. 인생의 대부분이 소유이다보니 그저 소유하는 것이 당연하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소유한 것은 또 지켜야하고 점점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간다. 나보다 많이 소유한 사람은 시기하고, 나보다 적게 소유한 사람은 내 것을 빼앗아갈까봐 두려워하기도 한다. 존재의 삶이 있다 나의 생명도 사실 나의 소유이기는 하다.. 2023. 11. 5. 중요하면 꼭 무거워야만 하는 것일까? 인생에서 책임감의 무게 인생의 즐거움과 관련해서 하나 느낀 게 있다면, 책임이란 게 인생의 즐거움을 깎아내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임감이란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를 중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되어있다. 여느 자기 계발 책에서도 선택과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나 또한 인생의 어떤 상황 상황에서 또는 변곡점에서 하는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태도는 주체적인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책임의 짐이 너무 무거운 상황은 나를 너무 짓눌러 숨 가쁘게, 숨 막히게 만든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책임감과 즐거움의 관계 발레를 전공하여 외국 발레단에서 공연하는 대학생을 해외여행 중에 만났을 때, 그 대학생은 “제가 이걸 업으로 삼지 않았다면 정말 즐겁게 할 수 있었을 거.. 2023. 11. 4. 이전 1 2 3 다음